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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풀렸다 놀러 가자"…36만 명 몰린 산천어 축제

<앵커>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동장군이 주춤한 틈을 타 강과 산으로 나들이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에는 주말 동안 36만 명이 몰려서 겨울 낚시를 즐겼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휴일 풍경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껍게 언 강 위로 인파가 모여 있습니다. 입질이 오기를 기다리며 낚싯대를 이리저리 움직여보기도 하고 얼음구멍으로 얼굴을 갖다 대고 강물 속을 들여다보기도 합니다.

동장군이 주춤했던 어제(13일)와 오늘 모두 36만여 명이 산천어 축제를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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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등산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개통 후 첫 주말을 맞는 소금산 출렁다리에는 오가는 사람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습니다.

관광객들은 사방으로 내려다보이는 아찔한 경치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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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시대 겨울을 배경으로 눈의 나라가 세워졌습니다.

장작불에 고기를 구워 먹고 눈으로 만든 조각상과 얼음 기둥 앞에서 겨울의 추억을 카메라 렌즈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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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떠나지 못한 시민은 도심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전종태/서울 강남구 : 오늘 모처럼 날씨가 풀려가지고 (나왔습니다.) 눈썰매장 나오니까 좋지? (좋아요.)]

오전 전국에 미세먼지가 심술을 부렸지만 모처럼 포근해진 겨울 나들잇길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이승환, 영상편집 : 이승희,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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