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5경기 연속골' 대활약 손흥민, MVP 선정

<앵커>

손흥민 선수의 '골 폭풍'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시즌 11번째 골을 터뜨려 토트넘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홈 경기 5연속 골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26분, 손흥민은 영리한 움직임으로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순간적으로 중앙으로 달리며 수비수들을 유인해 오른쪽에 공간을 만들어줬고 그곳에 침투한 오리에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시즌 11번째 골로 토트넘 선수로는 14년 만에 홈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뒤 손가락 5개를 펴고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눈부신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후반 2분, 재빠른 턴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강한 왼발 킥으로 케인의 골을 도왔습니다.

후반 13분에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이 골포스트를 때렸고 31분에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에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후반 36분, 손흥민의 감각적인 논스톱 패스가 알리를 거쳐 에릭센의 쐐기 골로 이어져 토트넘의 4대 0 대승이 확정됐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계속 노력해서 모든 홈경기에서 골을 넣고 싶습니다. 다른 경기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골과 도움 하나씩에 숫자로 기록되지 않은 대활약까지 더한 손흥민은 두 골을 터뜨린 케인을 제치고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