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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러시아 겨냥 새 핵전력 개발 추진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작성 2018.01.14 02:15 수정 2018.01.14 04:29 조회 재생수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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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핵무기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통신은 국방부의 '핵 태세 검토보고서(NPR)' 초안을 입수했으며, 유럽 동맹국들을 위협하는 러시아의 군사력을 저지하고자 새로운 종류의 핵무기를 배치하고 미국의 핵전력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이 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초 이 초안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최종 보고서를 승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PR은 8년마다 발간되는 미국 핵 정책을 기초하는 보고서로, 이번 초안에는 대체로 향후 20년 간 주요 핵무기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현대화한다는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보고서를 재확인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오바마 때 보고서와 다른 점은 미국 국방 정책에서 핵전력의 역할을 줄이려는 노선을 중단하는 내용입니다.

특히 유럽에서 러시아의 소형 핵무기와 재래식 전력의 위협을 억제하는 새 무기와 전력을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또 러시아의 재래식 전력 위협을 억제하고자 미국이 새 핵 전력을 추가하는 것이 전쟁 위험을 줄일 것으로 분석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AP 통신은 "미국은 북한의 위협 등을 안보 상황이 더는 미국의 핵무기 의존도 축소 또는 제한을 뒷받침하지 않는 증거로 여긴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존 울프스탈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군축 및 비확산담당 선임국장도 NPR 초안에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인 트라이던트 D5를 위한 저강도 핵탄두 개발, 수중발사 핵순항 미사일 재도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