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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평창올림픽서 남북 선수들 봅슬레이 합동훈련"

AP "평창올림픽서 남북 선수들 봅슬레이 합동훈련"
다음 달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이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을 논의 중인 가운데 봅슬레이에서도 합동훈련을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AP 통신은 오늘(14일) 이탈리아와 미국 출신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IBSF 고위 관계자의 지도로 남북 선수들이 봅슬레이 남자 4인승 합동훈련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북 합동훈련은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정식 경기가 아닌 테스트 주행 때 이뤄집니다.

테스트 주행은 정식 경기 전 빙질과 썰매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으로 이번 남북 선수들의 합동훈련은 일종의 이벤트와 같은 성격을 띱니다.

통신은 이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주재로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남북 '평창 회의'에서 더 많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P 통신은 IOC 위원인 이탈리아의 이보 페리아니 IBSF 회장이 남북 선수 2명씩 탑승하는 봅슬레이 합동 테스트 주행 계획을 제안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페리아니 회장과 대린 스틸 미국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은 남북 선수의 훈련을 지도합니다.

스틸 회장은 "계획은 실행될 것 같다"면서 "나는 남과 북의 어떤 협력이든 이를 지원한다는 제안을 좋아한다. 스포츠는 그것을 위한 위대한 수단"이라고 평했습니다.

IOC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벌어질 남북의 모든 협력을 '올림픽 정신의 위대한 진전'으로 여긴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에서 현재 활동하는 봅슬레이 선수가 있는지, 어떤 선수가 남북 공동훈련에 참가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동계올림픽 7개 종목 중 빙상과 스키, 아이스하키 등 3개 종목만 국제연맹에 가입해 IBSF에 가입된 북한 선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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