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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김남주-이보영, 믿보배 여왕들의 귀환

고현정-김남주-이보영, 믿보배 여왕들의 귀환
무술년 상반기 안방극장에 여풍이 거셀 전망이다. 고현정, 김남주, 이보영 등 '믿고보는 배우' 시청률의 여왕들이 대거 몰려온다.

고현정은 오는 17일부터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이보영은 24일 첫 방송되는 tvN 수목들마 ‘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로 돌아온다. 그 뒤를 이어 김남주는 오는 2월 2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로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 리턴의 고현정

고현정이 주연으로 나선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 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 드라마.

고현정은 ‘디어 마이 프렌드’ 이후 약 1년 반 만에 여왕의 귀환을 알린다. 극 중 늦은 나이에 사법고시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판사가 되었다가 이후 스타 변호사로 변신하는 최자혜 역을 맡았다. 최자혜는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사건을 변호, 그 재판이 성공을 거두면서 유명세를 탔고 이후 TV ‘리턴쇼’의 진행자가 되는 인물로 상류층 치정 살인 스캔들에 개입, 분투를 벌이며 진실을 찾아가게 된다.

고현정은 “제작진들이 편의를 잘 봐주신 덕분에 촬영이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심지어 소들까지 잘 도와줘서 ‘우사친’도 잘 찍었다”며 “계속 이렇게 아무 탈 없이 잘 촬영해서 여러분께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라며 밝은 미소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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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더의 이보영

‘마더’는 도쿄 드라마 어워드 4관왕 등 작품성과 화제성이 검증된 최고의 웰메이드 일드로 손꼽히는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이보영 분)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아이(허율 분)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이보영은 극 중 상처받은 한 아이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30대 조류학 연구원 남수진 역으로 분한다. 남수진은 우연히 과학 전담 임시교사로 일하게 된 초등학교에서 보호가 절실한 소녀 혜나(허율 분)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마음 한구석을 가득 채우는 혜나에게 강하게 끌리게 된다. 

‘마더’ 제작진은 “이보영이 맡은 남수진 캐릭터는 겉모습은 비록 얼음장처럼 차가운 여성이지만 상처투성이 혜나를 만나면서 내면에 있던 따뜻한 사랑의 감정이 폭발되는 캐릭터”라면서 “이보영은 남수진에 완벽히 몰입해 속 깊은 내면을 디테일하게 그려내고 있다. 가짜 모녀에서 진짜 모녀로 변화해갈 예정인 이보영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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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티의 김남주
마지막으로 김남주는 6년 만에 ‘미스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과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멜로드라마다.

김남주가 맡은 극 중 고혜란은 사회부 말단 기자로 출발해 7년째 9시 뉴스 앵커자리를 차지한 인물. 혜란은 5년째 올해의 언론인상을 독식하는 신뢰도 1위의 언론인이자 명망 있는 법조계 집안의 외아들 태욱의 아내, 게다가 타고난 미모와 빛나는 지성까지 겸비하며 모든 걸 다 가진 듯 완벽해 보이지만, 어느 날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경찰에 소환되며 성공의 끝에 올라서고야 말겠다는 집념 하나로 달려온 일상에 균열이 생긴다.

이에 김남주는 촬영 전, JTBC 아나운서들의 도움을 받아 뉴스 보도에 맞는 발음을 연습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 “대본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이 드라마는 내가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혜란이 워낙 완벽한 인물이기 때문에 캐릭터를 만들기 쉽지 않았지만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혜란처럼, ‘40대에 언제 이런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고현정 이보영 김남주는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들이 출연하는 드라마가 비슷한 시기에 맞물린 만큼 채널 경쟁은 어느 때 보다 뜨거울 조짐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취향대로 골라 보는 재미를 더하게 됐다.

사진=스토리웍스, 스튜디오드래곤, 글앤그림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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