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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북 IOC 위원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IOC 고려 중"

"단일팀 긍정적 검토?" 질문에…"내가 대답할 일 아냐"

<앵커>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IOC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논의하기 위해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을 방문했던 장웅 북한 IOC 위원은 오늘(13일) 귀국길에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장 위원은 한국이 제안한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의 성사 여부에 대해 "이미 상정된 제안이기 때문에 IOC에서 고려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일팀 구성은 어느 한 쪽에서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IOC 국제빙상올림픽위원회에서 다 함께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위원은 북한 측에서 남북 단일팀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대답할 일이 아니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단 규모에 대해서도 북한 올림픽위원회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IOC는 오는 20일 로잔에서 평창조직위와 대한체육회, 북한 올림픽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이 회의에서 단일팀 구성은 물론 북한의 참가 종목과 선수단 규모, 국가와 국기 사용 방안 등도 구체적으로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국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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