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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창 참가' 바라보는 기대와 우려…다양한 목소리

"남북 화합 기대" VS "북한 주장 응해주다가 당할까 봐"

김기태 기자 KKT@sbs.co.kr

작성 2018.01.13 21:08 수정 2018.01.13 22:07 조회 재생수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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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결정 직후 실시된 SBS의 여론조사에서 10명 중 8명이 북한의 참가를 환영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평화 정착의 계기가 될 거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김기태 기자가 열린 마이크에서 들어봤습니다.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한반도 분단의 상징, 임진각입니다.

얼마 전 북한 대표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결정되기도 했죠, 제 뒤로 보이는 강물처럼 꽁꽁 얼어붙어 있던 남북관계도 이번을 계기로 개선될 수 있을까요?

[신귀순 : 저는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요. 환영하는 마음이거든요. 우리 같은 민족이고 우리가 통일을 기다리고 바라고 있잖아요.]

[유해중 : 북한에서 잘 선택한 거고요. 이렇게 해서 남북 간의 화해와 긴장 완화를 한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시민들은 이참에 남과 북이 한팀으로 뛰고 한반도기도 함께 흔드는 순간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정진 : 경기 끝나고 남과 북이 악수하는 모습을 보면 감동적일 것 같아요.]

[유상영 : 단일팀이 참가한 종목에서 좋은 결과가 있어서 시상대에 같이 오르면 국민이 감동하고 좋아할 것 같네요.]

물론 북핵 갈등은 아직 변한 게 없습니다.

때문에 평창 올림픽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대항하는 북한의 선전 무대로 악용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경덕현 : 핵 문제는 거론 안 하고 이북 사람들 주장만 응해주다가 결국 우리가 당하고 말지 않는가. 그런 우려가 있어요.]

북한 참가에 대한 설렘과 기대, 우려가 뒤섞여도 평창 올림픽의 성공이 한반도 평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믿음은 한결같았습니다.

[최연희·최준희 : 북한하고 남한하고 같이 경기 잘 뛰면서 올림픽이 즐겁게 좋게 잘 끝났으면 좋겠어요.]

(영상취재 : 김태훈·김남성,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