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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걸린 문 대통령 생일 광고…엇갈린 반응

<앵커>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 축하 광고가 걸렸습니다.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건데, 반응은 좀 엇갈렸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에 달이 뜬 날.'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지지자들이 만든 광고입니다.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지하철역 10곳에서 볼 수 있고, QR 코드를 찍으면 생일까지 남은 시간이 나타납니다.

연예인의 생일 축하 광고는 흔히 볼 수 있었지만, 현직 대통령의 생일 축하 광고가 걸린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반응은 어떨까요.

[김경민/서울 서초구 : 같이 축하하는 거니까 훈훈한 분위기가 나는데요? 정치적으로 안 바라보셔도 될 거 같아요.]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진효철/중국 산동성 : 그만큼 대통령이 존경받고 있다는 거고. 성의껏 하는데 누가 뭐라 하겠어요. 막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지.]

지나치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광고 게재에 부정적인 시민 : 무슨 짓을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가요. 잘생긴 사람은 맞는데, 연예인하고는 다른 사람 아니에요?]

야권 반응은 예상대로 날이 섰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생신을 미리 축하드리지만, 이제는 '사생팬'들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어주시길….]

이번 광고엔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돈 1천200만 원 정도가 들었는데 다음 달까지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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