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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주행' 5번째 우승…스켈레톤 윤성빈 '금빛 신호'

<앵커>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인 윤성빈 선수의 거침없는 질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드컵 7차 대회에서 올 시즌 5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평창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 있을 것 같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첫 월드컵 우승의 감격을 맛봤던 스위스 생모리츠 트랙에서 윤성빈은 거침없이 질주했습니다.

1차 레이스에서 4초 76의 스타트 신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완벽한 주행을 펼쳤습니다.

1,722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트랙의 16개 커브를 과감하게 공략했고 매끄럽게 통과했습니다.

1차 레이스에서 1분 07초 58의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2위를 0.42초 차로 멀찌감치 제치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차 레이스는 더 압도적이었습니다. 속도를 더욱 높여 1차 때보다 기록을 0.39초나 앞당겨 또 한 번 트랙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1, 2차 합계에서 2위인 독일의 악셀 융크를 무려 0.87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100분의 1초를 다투는 이 종목에서 3년 만에 나온 가장 큰 격차의 우승이었습니다.

라이벌 두쿠르스는 윤성빈에 1초 이상 뒤진 기록으로 3위에 자리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이번 시즌에 실력이나 경기 내용에 대해서 발전했다고 확신을 가지고 있고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성빈은 올 시즌 7차례 월드컵을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로 마무리하며 평창 올림픽 금빛 전망을 밝혔습니다.

윤성빈은 다음 주 마지막 8차 월드컵에는 불참하고 내일 귀국해 평창 트랙에서 훈련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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