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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 뒤덮인 청량리 전통시장…점포 18개 전소

<앵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지난 밤새 서울 청량리 전통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점포 18개가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 옥상을 뒤덮었습니다. 곳곳에서 불꽃이 튀더니 화염은 더 거세집니다.

서울 청량리 전통시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젯(12일)밤 11시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18개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구상수/목격자 : 시커먼 연기 때문에 주변이 다 어두워졌어. 메케해서 움직이지도 못했어.]

불은 시장 옥상에 설치된 천막을 타고 빠르게 번졌습니다. 워낙 많은 점포가 밀집한 데다 건물이 대부분 낡은 상태여서 피해가 컸습니다.

[박수동/동대문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재래식 건물이다 보니까 천장 부분에 설치된 보온 장치를 타고 급격한 연소 확대가 있었던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시장 주변 도로가 좁은 탓에 소방차 진입도 어려워 소방대원들은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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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반쯤, 부산 연제구의 한 5층짜리 빌라 건물에서 불이 나 92살 박 모 씨가 숨졌고 연기를 마신 주민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박 씨가 발견된 3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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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기도 김포시 버섯 농장에서 난 불이 바로 옆 공장으로 번져 소방서 추산 2천 300만 원 상당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농장 안에 있던 화목 난로가 가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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