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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성 2호기 시험 오류 발견…원안위 "전체 원전 점검 중"

신월성 2호기 시험 오류 발견…원안위 "전체 원전 점검 중"
신월성 2호기 원자력발전소에서 일부 부품이 받아야 할 시험을 제대로 받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늘(12일) 작년 9월 20일부터 신월성 2호기에 대한 정기검사를 벌이던 중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전체 원전을 대상으로 같은 오류가 있는지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에 따르면 신월성 2호기에서는 증기를 밖으로 빼내는 보조기기인 '주증기대기방출밸브'(MSADV)의 플러그에 대한 시험(모의후열처리)이 누락됐습니다.

기기 제조사는 이 부품을 만들 때 같은 소재로 시편을 만들어 열처리 시험을 해야 하는데, 이 시험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원안위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조사에서 부품을 받을 때, 모의후열처리 기록도 함께 받아야 한다"며 "이번 사안은 부품 인수과정에서 한수원이 품질확인 및 관리를 미흡하게 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원안위는 신월성 2호기 관련 품질서류 확인 과정에서 MSADV 몸체 소재에 대한 충격시험이 2회 수행돼야 하지만 1회만 수행됐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원안위는 국내 총 25개 원전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시험 오류가 있었는지를 점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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