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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약세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

글로벌 달러 약세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2원 내린 1,06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달러당 6.8원 내린 1,065.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이 떨어진 것은 전 세계적으로 달러 약세 현상이 나타나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밤 공개한 작년 12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양적 완화 조기종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로화 강세 달러 약세 현상이 나타났다.

의사록에서 ECB 위원들은 경기가 계속 확장된다면 올해 초 통화정책 견해나 선제안내 관련 문구가 재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중국의 수출 실적이 예상치보다 좋게 나오면서 위안화 가치가 오른 것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원화는 중국 위안화에 연동돼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외환 당국 경계감과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나오면서 환율 하락세는 1,060원대 중반에서 멈췄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 약세를 이끌던 재료들은 오늘(12일) 다 반영됐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도 괜찮게 나올 것으로 보여 다음 주에는 원/달러 환율이 다시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956.87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9.37원) 2.5원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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