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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이 공개한 제천 희생자 마지막 목소리 "빨리 와주세요"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작성 2018.01.12 18:49 수정 2018.01.12 18:56 조회 재생수1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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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1일 사고 당일 오후 4시 7분부터 4시 20분까지 13분 가량의 전화통화 음성녹취를 공개했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현장을 통제하던 경찰관과 건물 안에 갇혀 있던 여성과의 통화 내용이었습니다. 여성은 다급한 목소리로 경찰에게 "연기가 너무 많이 들어온다"며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경찰 역시 여성의 위치를 주변 동료들에게 알렸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던 상황으로, 이후 여성과 경찰관은 서로 위치를 확인하는 대화를 몇 차례 나눴고, 경찰관은 현장을 통제해야 했기 때문에 대화는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통화 시작 13분여 만인 오후 4시 20분쯤 통화는 끊겼습니다.

류건덕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피해 여성의 마지막 통화 녹취를 공개하면서 "16시 20분까지는 여성 희생자가 숨을 쉬고 있었다"며 "유리창 비상구를 개방했더라면 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를 바라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디오머그>에 제공된 녹취의 일부를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