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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성응원단 훈련 본격 시작"…오는 20일 IOC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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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이번 달 20일, 스위스에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미 평양에서는 여성응원단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했던 북한 응원단입니다. 

[우리 민족끼리…조국 통일.]

일사불란한 움직임으로 상당한 훈련을 받았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응원단 파견을 결정한 뒤 평양시 각 체육관에서 본격적인 여성응원단 훈련과 교육이 시작됐다고 대북 매체인 데일리NK가 전했습니다. 

응원단 선발 기준은 키 165cm 이상, 남한에 파견되는 만큼 탈북 방지를 위해 8촌까지 성분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예술 인재 양성기관에서 주로 선발될 것으로 보이는데, 새로운 응원방식을 고안하라는 지시까지 내려왔습니다. 

[이상용/데일리NK 대표 : 기존의 응원방식에서 벗어나서 '우리(북한)가 이미 핵 강국으로 우뚝 섰으니까 우리(북한)의 힘을 문화위력으로도 과시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남한 걸그룹 못지않은 춤동작을 선보일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데일리NK는 전했습니다. 

IOC와의 북한 선수단 참가 논의도 본격 진행되고 있습니다. IOC는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대한체육회와 북한 올림픽위원회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북한 선수단 규모와 명칭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남북은 이 회의 전에 실무회담을 갖고 사전협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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