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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한반도…전국 대부분 '한파특보'

<앵커>

날씨가 정말 춥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돼 한반도 전체가 꽁공 얼어붙었습니다. 지금도 바깥기온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오늘(12일) 아침은 어제보다 더 추워져서 서울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진다는 예보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는 집배원들은 출근 전부터 강추위와의 싸움을 준비합니다. 내복부터 점퍼까지 다섯 겹을 껴입고 귀마개와 장갑을 챙기는 것도 필숩니다.

하지만 오토바이를 몰다 보면 금세 옷 사이로 찬바람이 뚫고 들어옵니다.

[김병철/집배원 : 저희들이 하는 일이 야외에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살이 에이는 기분이 들 때도 있죠.]

어제 서울에서만 25개의 계량기가 동파됐습니다. 일부 음식점에선 수도관을 지나는 물까지 얼어 관이 막히기도 했습니다. 물을 못 쓰게 된 음식점은 하루 동안 장사를 못했습니다.

[이경우/음식점 주인 : 물이 졸졸 나오다가 딱 끊어진 거예요. 저녁엔 (장사) 못 하는 거지. 낮에는 예비로 받아놓은 물로 좀 했고.]

한강물도 일부 얼었고, 그 위로는 흰 눈이 쌓였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5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모레(14일)부터 차차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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