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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①] 남북 공동입장 '찬반 동수'…"단일팀 무리 말아야"

'북 대표단 체류비 지원' 찬성 43.4% VS 반대 52.4%

<앵커>

그제(9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기점으로 얼어붙은 남북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SBS는 국회의장실과 함께 긴급 여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북한의 올림픽 참가에 대한 반응과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권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환영하는 사람은 응답자의 81.2% 달했습니다. 하지만, 남북한 공동입장이나 단일팀 구성 문제는 달랐습니다.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것에 대해 가급적 하는 게 좋다는 의견은 50.1%, 무리할 필요 없다는 의견은 49.4%로 비슷했습니다.

단일팀은 무리해서 할 필요 없다가 72.2%로 가급적 구성해야 한다 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단일팀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82%에 달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북한 대표단의 체류비를 지원하는 데 대해서는 반대가 52.4%, 찬성이 43.4%로 반대가 조금 더 많았습니다.

지난 9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이 남북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 56.0%, 도움 되지 않는다가 42.9%로 긍정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고위급 회담 의제를 올림픽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 건 잘했다는 의견은 69.3%로 북핵 문제도 함께 다뤄야 했다는 의견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 (여론조사 결과는) 일거에 무엇이 해결될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 것 같고,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을 해봐야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경제에 미칠 영향, 남북 관계 개선, 국제사회의 좋은 평가에 골고루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장운석·설치환, 영상편집 : 최진화, CG : 박정준·서승현·강한결) 

▶ [여론조사②] "한·미 군사훈련·제재 계속"…현실적 대북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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