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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방선거 대비 당협위원장 신청자 면접 착수

한국당, 지방선거 대비 당협위원장 신청자 면접 착수
자유한국당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모한 당협위원장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당협위원장 공모 대상 당협은 74개로, 총 211명이 지원해 평균 2.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오늘(11일)은 서울 지역, 내일부터 14일까지 경기 지역 당협위원장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합니다.

이어 18일까지 다른 지역 당협위원장 신청자에 대한 심층면접을 마치고 이르면 19일 당협위원장 인선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대구 북을에는 홍준표 대표와 주성영·서상기 전 의원이 신청했고,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달서병에는 비례대표인 강효상 대표 비서실장 등이 신청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경기 분당을에는 비례대표인 김순례 의원 등이 당협위원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를 두고 험지에서 당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대표와 대표 비서실장, 비례대표 의원들이 '양지'만 쫓아가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밖에 서청원 의원 지역구인 경기 화성갑에는 김성회 전 의원 등이, 서울 강동갑에는 국민의당 후보로 강동을 지역 총선에 출마한 경력이 있는 강연재 변호사 등이 신청을 했습니다.

당 조강특위는 이번 심층면접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새 인물을 대거 당협위원장으로 뽑는다는 계획입니다.

홍 대표가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무 감사를 서둘러 실시해 '불량 당협' 정비에 나선 것도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을 영입함으로써 조기에 지방선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겁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번에는 총선 출마자를 선발하는 조강특위가 아니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당협위원장을 선발하는 조강특위"라며 "공정하게 심사를 해 흙 속의 진주를 찾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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