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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북한 예술단 한국 방문 지난해 말 타진"

북한이 지난해 말, 평창올림픽에 예술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한국측에 타진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이날 '예술단 방한 작년 말 타진'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지난해 말 남북 음악교류를 다루는 한국 측 관계자가 통일부에 '올림픽 기간 중 북한 음악가의 방한을 허용할 수 없는가'라고 문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 예술단 파견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이미지를 완화하고 제재와 군사력 행사에 반대하는 여론을 한국 내에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9일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합의된 공동보도문에서 북측은 고위급 대표단, 선수단, 예술단 등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아사히는 "북한 내부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창단한 왕재산예술단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주로 화려한 무용과 경쾌한 연주 등을 무대에 올리는 왕재산예술단의 전신은 김정일 위원장이 1983년에 직접 창단한 왕재산경음악단으로, 이 음악단 소속 무용수들은 파격적인 서구식 패션과 현란한 안무를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사히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음악의 정치선전 활용을 중시하지만, "모란봉악단의 파견은 검토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북한에서 "모란봉악단은 나라의 보배"라며 현재의 남북관계는 모란봉악단을 파견할 정도로까지 개선되지 않았다고 신문에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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