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8개' 4강 신화 도전…관건은 메달밭 '쇼트트랙'

<앵커>

우리 선수들은 금메달 8개로 사상 첫 4강 신화를 쓰겠다는 각오입니다. 메달밭인 쇼트트랙 성적이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이 소식은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합니다.

금메달 6개로 종합 5위에 올랐던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을 넘어 금메달 8개로 종합 4위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전통적 메달밭인 쇼트트랙입니다. 세계 최강 최민정·심석희 투톱을 앞세운 여자팀이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소치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남자 쇼트트랙이 금메달 2개 이상을 따느냐가 목표 달성의 최대 변수입니다.

[임효준/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고, 올림픽이 끝나면 남자팀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하겠습니다.]

빙속 여제 이상화는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고, 이승훈과 김보름은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을 꿈꿉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최선을 다해 남은 기간 준비하고, 평창에서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막바지 훈련 열심히 하겠습니다.]

스켈레톤 윤성빈은 사상 첫 썰매 종목 금메달 획득에 나서는데 월드컵에서 라이벌 두쿠르스를 압도한 만큼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스노보드 이상호와 모굴 스키 최재우는 설상 종목 최초의 메달을 컬링도 사상 첫 메달을 정조준합니다.

서울 올림픽 4강 신화를 30년 만에 재현하겠다는 태극전사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