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6천만 원 넘는 식품을 지역 쉼터에 기부한 미국 칼라마주의 슈퍼마켓 '트레이더 조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슈퍼마켓의 냉장고가 고장 난 건 지난 3일 아침이었습니다.
이를 발견한 사장 소쳐 씨는 슈퍼마켓 식품을 지역 쉼터인 '칼라마주 복음선교회'로 전하기로 했습니다.
슈퍼마켓이 기부한 식품은 값으로 따지면 6만 달러, 우리 돈 6천 4백만 원이 넘습니다.
덕분에 쉼터 사람들은 소갈빗살 스테이크, 연어 살코기, 그리고 고급 치즈 등 신선하고 다양한 음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슈퍼마켓의 기부 덕분에 쉼터는 하루에 600인분의 식사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 쉼터의 목사는 "트레이더 조스의 음식 기부는 쉼터 사람들의 굶주린 배를 채워줄 뿐 아니라, 그들의 사기를 높여 줄 것이다"라며 "쉼터에서 이제껏 받았던 기부 중 가장 큰 규모"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슈퍼마켓 사장 소쳐 씨는 "이웃들에게 기부된 음식이 안전하게 전달돼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누군가의 사기를 높여줄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돕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 쉼터에 음식을 기부하는 것을 회사의 방침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Kalamazoo Gospel Mission 홈페이지, 페이스북 Kalamazoo Gospel Mission, 폭스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