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단독] 한 팀만 참가…자력 출전권 포기한 한국 봅슬레이, 왜?

<앵커>

우리 남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그동안 평창올림픽에 종목당 두 팀 출전을 목표로 땀 흘려 왔습니다. 그런데 자력 출전권을 포기하면서 한 팀만 참가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단독 보도,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올림픽 출전권은 오는 14일 월드컵 7차 대회가 끝난 뒤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됩니다.

다른 나라들은 계속 대회에 나가서 포인트를 쌓고 있는 반면, 4차 대회부터 불참한 우리 대표팀의 포인트는 제자리여서 갈수록 순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월드컵 6차 대회 전까지는 자력 출전권 2장을 유지했는데, 6차 대회 이후 순위가 더 떨어지면서 모두 없어졌습니다.

결국 랭킹에 관계없이 개최국에 부여되는 자동 출전권 1장만 갖게 됐습니다.

소치 올림픽 때도 2인승과 4인승 모두 2팀씩 출전했는데, 정작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 팀씩 밖에 나갈 수 없게 된 겁니다.

평창만 바라보고 땀을 흘려 온 선수들의 꿈도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봅슬레이 연맹은 여러 팀이 출전하는 것보다는 메달 가능성이 큰 원윤종-서영우 조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다른 나라가 출전을 포기할 경우 우리가 티켓을 승계할 가능성도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