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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암 환자에 머리카락 기부했는데…" 학교서 격리된 여학생 '논란'

박기현 인턴,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1.08 17:06 조회 재생수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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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암 환자에 머리카락 기부했는데…" 학교서 격리된 여학생 논란
14살 여학생이 암 환자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했는데, 규정보다 머리카락 길이가 1cm 짧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격리 조치 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8일), 영국 '더 선'을 비롯한 외신들은 한 10대 소녀의 착한 기부가 오히려 처벌로 이어진 황당한 사연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영국 콘월에 사는 소녀 니암 볼드윈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큰 결심을 했습니다. 
 
암 환자용 가발을 만드는 단체인 '리틀 프린세스 트러스트'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기부하기로 한 것입니다.
[뉴스pick] 머리카락 기부했다고 ‘격리’ / 더 선니암이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을 나이라, 어머니 아네카 씨는 니암의 결정이 놀랍기도 했고 매우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니암이 재학 중인 학교는 오히려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학교는 니암의 머리카락이 규정보다 1cm 짧다는 이유로 격리 조치라는 처벌을 내린 것입니다.
[뉴스pick] 머리카락 기부했다고 ‘격리’ / 더 선학교 교장 사라 데이비 씨는 "학교 규정에 극단적인 머리 모양은 명백하게 금지되어 있다"며 처벌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학교 측은 규정에 따라 니암의 머리카락이 자랄 때까지 머리 스카프를 두른 채 등교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교장 데이비 씨는 "만약 니암이 학교 측에 먼저 머리카락 기부에 대해 물어봤더라면 분명 다른 기부 방법을 권했을 것"이라며 "이 사건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규정을 명확히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 아네카 씨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머리카락 길이가 고작 1cm 더 짧다는 것이 어떻게 학생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일이고, 격리 조치의 근거가 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아네카 씨는 "머리 길이가 니암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 조치를 "하나의 차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