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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얕은 물에서 '허우적'…물에 빠진 고래 집으로 돌려보내준 사람들

[영상pick] 얕은 물에서 '허우적'…물에 빠진 고래 집으로 돌려보내준 사람들

해변에 갇혀 죽을 위기에 처한 범고래를 구해낸 사람들의 영상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4일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는 뉴질랜드 파파모아 해변에서 펼쳐진 범고래 구조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범고래를 구해낸 사람 가운데 한 명인 와루 씨는 "해변가를 걷고 있는데 아내가 지느러미를 발견했다고 소리쳤다"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범고래는 해변으로 올라온 가오리를 잡아먹으려다가 얕은 물에 갇혀 헤엄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와루 씨는 "처음엔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다.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범고래가 안타까웠다"라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와루 씨와 그의 친구들이 고래를 바다 쪽으로 밀자 사람의 손길에 놀란 범고래는 몸을 세차게 흔들며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범고래는 그러나 잠시 뒤부터는 사람들이 자신을 도와준다는 것을 알아챈 듯 얌전히 몸을 맡기기 시작했습니다.
 
와루 씨와 그의 친구들은 파도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파도에 밀려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줬고 결국 범고래는 자신의 가족을 찾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와루 씨는 "야생에서 고래를 직접 볼 수 있어서 놀라웠다. 고래를 직접 만지고 구해준 경험은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라며 뿌듯함을 전했습니다.

(출처=the dodo, Stuff.co.nz 페이스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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