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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마의 트랙' 정복…4번째 월드컵 우승

<앵커>

세계 스켈레톤의 '샛별'에서 '최강자'로 성장한 윤성빈 선수가 올 시즌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어렵다는 독일 알텐베르크 트랙까지 처음으로 정복하면서 평창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경기장 '알텐베르크 트랙'도 윤성빈의 폭풍 질주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1차 레이스에서 전체 2위의 스타트에 이어 그동안 실수가 잦았던 원형 커브 구간도 완벽하게 통과해 1위에 올랐습니다.

2차 레이스는 더 압도적이었습니다.

스타트 기록이 1차보다 0.02초 빨랐고 이후 흠잡을 데 없는 주행을 펼쳐 1차보다 0.2초나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1, 2차 합계에서 2위 트레티아코프를 0.39초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올 시즌 4번째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스켈레톤 황제' 두쿠르스와 홈팀 독일 선수들 외에 아무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알텐베르크 트랙을 정복했기에 더욱 뜻깊은 우승이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이제 월드컵이 한 개가 남아 있는데 이 기세를 몰아서 계속 좋은 성적 거두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라이벌 두쿠르스는 보기 드문 실수를 연발하며 5위로 처졌습니다.

윤성빈은 올 시즌 두쿠르스와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며 올림픽 금빛 전망을 밝혔습니다.

윤성빈은 다음 주 스위스 생모리츠 월드컵을 끝으로 귀국해 평창 트랙에서 최종 담금질에 돌입합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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