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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농도 미세먼지 경로 추적해보니…모두 중국발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작성 2018.01.06 07:37 수정 2018.01.06 07:56 조회 재생수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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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00 마이크로그램 이상 고농도 미세먼지의 발생지를 추적해봤더니 모두 중국이 원인이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국내에서 비상 대책을 발령해 공장 가동 중단 조치까지 해도 미세먼지 감축 효과는 크지 않았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발생한 미세먼지 경로를 추적한 영상입니다. 발원지는 중국 산둥반도 주변이었습니다.

5월에는 심각한 황사가 넘어왔습니다. 3일 넘게 이어졌는데, 농도가 워낙 짙어서 위성에서도 황사 이동 경로가 그대로 잡혔습니다.

이렇게 24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00㎍을 넘는 이른바 고농도 미세먼지는 지난해 서울에서만 8일 발생했습니다.

서울시 분석 결과 모두 중국에서 넘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세먼지가 100㎍을 넘으면 우리 환경기준에 맞지 않아 국내에서는 공장이나 발전소의 배출량 감축 조치를 취해 왔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연평균 미세먼지는 지난 6년간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이준복 박사/서울시 대기정책과 : (평소에는) 외부 유입이 55%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만 고농도 시에는 72%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는 노력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보려면 발원지인 중국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대중국 협의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