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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북 철강 수출 전면 금지…원유·정유 제품도 제한"

<앵커>

중국이 북한에 철강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원유 수출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UN 안보리에서 채택한 대북제재안을 이행하는 차원입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오늘(6일)부터 북한에 대한 철강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원유와 정유제품 수출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UN 안보리 대북제재 2397호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내놓은 겁니다.

중국 당국은 철강과 기타 금속, 공업기계와 운수차량 등에 대한 대북 수출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대북 원유 수출에 대해선 1년간 대북 수출량이 400만 배럴을 넘지 못한다는 안보리 결의안 내용을 그대로 따른다고 밝혔습니다.

휘발유, 경우, 등유 같은 정유제품 수출도 올해 전체 대북 수출량이 50만 배럴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안보리 제재에서 예외로 인정한 민생 목적과 안보가 결의한 금지행위와 무관한 원유와 정유제품은 제공합니다.

이와 관련해 상무부는 대북 정유 제품 수출량이 안보리 결의에서 정한 한도 수량에 근접했다며 올해 대북 정유제품 수출을 잠정 중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무부는 아울러 북한산 곡식과 농산품, 석재, 목재, 기계 전자설비, 선박 등의 수입도 금지했습니다.

단, 대북제재 2397호가 통과되기 전에 체결된 계약과 이번 달 22일 전까지 세관수입 절차를 마친 물품은 통관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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