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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포천 양계 농가서 AI 검출…닭 58만 마리 살처분

<앵커>

경기도 포천시의 양계 농가에서 AI가 검출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반경 3km 이내의 닭 50만 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내렸습니다.

수도권 뉴스,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조류독감, AI에 감염된 포천시의 양계농장에 방역 요원들이 도착했습니다. 곧바로 시작된 살처분 작업, 분위기는 싸늘할 정도입니다.

불과 1년 전에 닭 2백50만 마리를 살처분했던 바로 그 마을이라서 당혹감이 더 큽니다. 이틀 전에 폐사한 닭 30여 마리가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영록/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정밀조사 결과 H5N6형으로 확인됐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금일 오후에 확인될 예정입니다.]

이번 겨울에 전남 영암과 고흥 등 9곳에서 AI가 발생했지만 모두 오리농가였습니다.

닭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역당국은 발생 농가에서 반경 3km 이내의 닭 58만 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기도 전역, 그리고 인접한 강원도 철월군에 어제(3일) 오후 3시부터 48시간 가금류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계란 반출을 주 2회로 제한하고 거점 환적장을 설치하는 등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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