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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 가구 전기 끊기고 공항 마비…서유럽 강타한 태풍

<앵커>

그런가 하면 서유럽의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쪽에는 큰 태풍이 덮쳤습니다. 전기가 끊기고 공항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세찬 바람 소리와 함께 해안가 도로 가로등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현지 시간으로 2일부터 태풍 엘리노어가 대서양 연안을 강타해 네덜란드와 영국, 프랑스 등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뿌리째 뽑히면서 주차된 차량과 주택을 덮쳤고 암스테르담 스히폴공항에선 이착륙 항공편이 모두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대서양 연안 노르망디 지방과 로렌 지방 등에 강풍이 불어 2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도시 건물 외벽이 무너져 긴급 복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영국도 최고 시속 161km의 강풍이 몰아쳐 2만 3천여 가구가 정전됐고, 웨일스의 한 마을에서는 바람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남성 한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트레버 그린스/영국 태풍 피해자 : 15~20분 동안 매우 강한 바람 소리가 들렸어요. 밖에 나가보니 나무와 벽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해 공원이나 숲을 폐쇄하는 등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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