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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 부검 결과 특별한 외상 없어…화재 사망 추정

<앵커>

광주에서 아파트 화재로 숨진 삼남매는 부검 결과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담뱃불로 인한 실화로 삼남매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엄마는 오늘(2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북부경찰서는 오늘 오전 아파트 화재로 숨진 3남매를 부검한 결과 특이한 내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재로 사망한 시신에서 발견되는 흔적인 기도 내 연기 흡입 흔적 등이 확인돼 화재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외부의 물리적인 힘으로 사망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삼남매의 시신에서 거둬들인 가검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약물이나 독극물 등 정밀 검사를 벌여 최종 부검 결과를 낼 계획입니다.

담뱃불로 인한 실화로 삼남매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아이들 엄마 A씨는 오늘 오후 2시 광주지방법원에서 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11층 주택에서 담뱃불을 이불에 비벼 끄다가 불을 내 삼남매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진술이 자주 번복되고 있다며 거짓말탐지 조사를 벌이는 등 방화 가능성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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