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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하루아침에 땅 부자?…"구청으로 가보세요"

직장인 최 씨는 하루아침에 땅 부자가 됐습니다. 그의 앞으로 남겨진 땅은 무려 4천여 ㎡나 됐는데요, 갑자기 그가 땅을 찾게 된 비법은 바로 '조상 땅 찾기 제도'를 통해서입니다.

이 제도는 불의의 사고 등으로 재산관리가 소홀해진 사망인 명의의 토지를 적법한 상속자에게 찾아주는 겁니다. 설마 하는 마음에 최 씨는 신분증을 챙겨 구청을 찾았습니다.

40년 전 돌아가신 최 씨의 할아버지는 농사를 지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청을 찾아서 할아버지 존함을 알려줬고 재직증명서와 거주지역 등 정보로 조회한 결과, 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구청 담당 직원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라고 한다며 땅이 있더라 하는 소문만 듣고 확인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합니다.

지금까지 숨은 조상 땅을 찾은 사람은 59만 명에 달합니다. 갑자기 조상이 숨져 상속받을 땅을 모르거나 방치된 땅은 예상보다 많습니다.

이 제도로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3.6%가 주인을 찾았는데요, 가장 큰 땅을 찾은 주인공은 충남에 사는 김 모 씨로 여의도 면적 1.4배에 달하는 4천16만여 ㎡의 조상 땅을 찾았습니다.

우리에게도 어디선가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조상 땅이 있지 않을까요? 희망일지는 모르겠지만 시·군·구청에 방문해서 알아볼 수 있으니 한번 확인해보시면 좋겠네요.

▶ 우리가 모르는 조상 땅이 있다?…확인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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