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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정말 사랑한다 아들"…인형에서 나온 목소리 듣고 눈물 흘린 소년


한 10대 소년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형을 받아 들고 눈물을 흘리는 영상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인형에서 나오는 돌아가신 어머니 목소리에 눈물을 참지 못한 소년의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은 소년이 아버지에게 받은 선물 상자를 열어보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잔뜩 기대에 부푼 표정으로 꺼낸 선물은 산타 복장을 한 원숭이 인형이었습니다.

얼굴에 실망감이 가득한 아들에게 아버지는 상자 속 숨겨진 편지를 다시 건넵니다.

찬찬히 종이를 읽던 소년은 원숭이의 손을 조심스레 눌러봅니다.

"정말 정말 사랑한다. 나는 너희들을 항상 사랑할 거란다"라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그리운 어머니 목소리에 소년은 왈칵 눈물을 터뜨리며 원숭이 인형을 꼭 끌어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 사는 안토니오 주니어는 지난 7월 어머니를 여의었습니다.

아버지 안토니오 바르가스 씨는 어머니 없는 첫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될 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주고 싶었습니다. 

그는 아들이 원할 때마다 어머니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어머니의 목소리 녹음 파일이 들어있는 인형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인형 중 원숭이를 택한 것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아들 안토니오를 '작은 원숭이'라는 호칭으로 불렀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바르가스 씨의 페이스북에 공개된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됐습니다. 

어머니를 잃은 한 누리꾼은 "정말 아름다운 선물이다. 나도 어머니 목소리를 한 번이라도 더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서럽게 우는 아이를 안아주고 싶다", "아버지가 참 사려 깊은 선물을 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훈훈함을 나누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유튜브 Antonio Var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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