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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연쇄 폭탄테러 120여 명 사상…IS "우리가 했다"

<앵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20여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또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카불 서부 지역의 한 문화 센터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외부에서 최소 두 차례의 폭발이 일어났고, 건물 내부에서도 대규모 폭발이 이어졌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최소 41명이 숨지고 84명이 다쳤습니다. 이 문화 센터에선 구소련의 아프간 침공 38주년 행사를 위해 많은 인파가 모여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이 심각한 화상을 입어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문화센터는 이슬람 시아파 계열의 종교 문화 시설로, 이 지역에선 평소에도 시아파 교도에 대한 IS의 공격이 빈발했습니다.

IS는 자신들의 선전 매체를 통해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탈레반 반군과의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선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대부분의 영역을 잃은 IS 잔존 세력의 테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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