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pick] 요양원 찾아온 산타에…흥 폭발해 춤추는 90대 할머니 영상 '화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남성과 90대 할머니가 신나게 춤추는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찬송가 '참 반가운 신도여'에 맞춰 춤판을 벌인 두 사람의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25일, 워싱턴 DC의 한 요양원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보행 보조기가 있어야 걸어 다닐 수 있는 90대 할머니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산타 복장을 한 남성도 끼가 넘치는 할머니 옆으로 다가가 함께 호흡을 맞춥니다.

주위에서 지켜보던 사람들도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워합니다.

할머니는 결국 보행 보조기가 아닌 산타의 손을 잡고 춤을 추며 마지막 남은 흥까지 모두 털어냅니다.

영상 속 산타 복장을 한 남성은 목사이자 가스펠 가수인 크리스토퍼 테이트 씨입니다.

그는 매년 크리스마스에 산타 복장을 하고 요양원을 방문해 선물을 나눠주며 노인들에게 기운을 북돋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도 딸과 함께 방문해 방을 돌면서 인사를 하고 있는데 한 할머니가 다가와 "춤을 추고 싶다"고 말하며 갑자기 춤판이 벌어지게 된 겁니다.

테이트 씨는 "춤을 다 추고 돌아가려고 할 때 정말 많은 분이 나를 안아주고, 심지어 울면서 우리가 떠나지 않기를 바랐다"며 "최고의 크리스마스 댄스"였다고 회상했습니다.

두 사람의 유쾌한 춤 영상은 테이트 씨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후 3일 만에 700만 조회 수를 넘어서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부모님을 잃거나 나이든 부모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 많은 누리꾼은 "이렇게 감동적인 영상을 남겨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남기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페이스북 Christopher Tate)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