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브스타] "모든 한국사람이 나를 싫어하나"…손연재, 악플에 대한 심경 고백

[스브스타] "모든 한국사람이 나를 싫어하나"…손연재, 악플에 대한 심경 고백

전 체조선수 손연재가 선수 시절 겪었던 악플 세례에 대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에서는 덴마크 정치평론가 니키타와 방을 바꾼 손연재의 코펜하겐 여행기가 그려졌습니다.

이날 손연재는 운동선수 시절 악플에 시달렸기 때문에 방송 출연을 많이 망설였다고 고백했습니다.

손연재는 "사실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운동하는 내내 항상 생각했다"라며 "내가 정말 '이 악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보여주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했다"라고 조심스레 털어놨습니다.

이어 손연재는 "그때 생각했을 때는 그게 전부라고 생각했다"라며 "모든 한국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나 이런 생각도 했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다 보니 많이 불편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히려 한국 사람들을 반겨야 하는데 너무 무서워서 내가 먼저 피하게 되더라"라고 고백했습니다.
손연재, 악플에 대한 심경 밝혀
손연재는 과거 운동선수로서 체형이 큰 탓에 악플에 시달린다며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손연재는 이번 코펜하겐 여행을 통해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워낙 편한 친구들과 지내다 보니 내가 오히려 먼저 선입견을 가지지 않았나 느꼈다. 시간이 지난 지금 정말 진심을 다해서 하고 있으니 악플은 신경 쓰지 않고 나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할 거다"라고 속마음을 밝혔습니다.

앞서 손연재는 지난 3월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45명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구성=오기쁨 작가, 출처=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

(SBS 스브스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