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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서로 뺨 때려서 팀워크 키워라"…한 화장품 회사의 황당한 지침

중국의 한 화장품 회사가 직원들의 팀워크를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황당한 지침을 내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19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서로의 뺨을 대차게 내려치고 있는 직원들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무대 위에 짝을 지어 무릎을 꿇은 스무 명 안팎의 직원이 보입니다.

직원들은 마주 보고 서로의 뺨을 사정없이 내려칩니다.

때리는 시늉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맞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릴 정도로 세게 때립니다.

10초 남짓한 짧은 영상은 동료의 얼굴에 손찌검만 하다 끝이 납니다.

충격적인 이 영상은 중국 장시성 난창에 있는 한 화장품 회사의 행사 현장에서 촬영됐습니다.

송년회 겸 창립 14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에서 이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동을 한 것은 회사 대표의 지침 때문이었습니다.

직원들의 '팀워크를 강화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서로의 뺨을 때리라고 한 겁니다.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급속도로 퍼지며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영상과 관련해 회사에 비난이 쏟아지자 익명의 회사 대변인은 "올해 실적이 저조한 영업 부서 직원들을 서로 벌하게 해서 '늑대 정신'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팀워크를 쌓는데 동료를 왜 때리냐",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기업문화"라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출처= 유튜브 Now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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