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전 세계 사람들이 지지?…北 방송 보니

북한이 지난 16일 방송한 '조선인민을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입니다.

핵개발로 인해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마치 전 세계 사람들이 북한을 지지하는 것처럼 포장한 프로그램이 방송됐습니다.

[헤이룰라/이집트 자유사회주의자당 부위원장 : 미국의 전략목표는 세계제패입니다. 지금까지 세계평화를 파괴한 주범도 미국이었고.]

올해 있었던 북한의 각종 미사일 발사들을 정당한 자위적 행동이라고 주장하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이 북한을 지지하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습니다.

[트라비크/노르웨이 트라비크예술회사 사장 : 미국으로부터 상시적 위협을 받고 있는 작은 나라인 북한이 (핵개발로) 스스로 방어할 필요가 있습니다.]

북한이 결국 미국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주장도 늘어놓습니다.

[바블루/방글라데시 주체사상연구소 위원장 : 저의 소박한 견해를 말한다면, 조선 인민을 당할 자는 이 세상에 없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이 프로그램에서 자신들이 고립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미국은 조선을 세계의 가장 고립무원한 섬으로 만들려 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미국은 조선을 그렇게 만들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친북인사들을 동원해 북한이 고립돼 있지 않다고 선전하는 것 자체가 북한의 고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