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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의시사전망대] "홍준표, 재보궐 선거 격전지에 나가주길"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방송 :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FM 103.5 MHz 18:05 ~ 20:00)
■진행 : SBS 김성준 앵커
■방송일시 : 2017년 12월 18일 (월)
■대담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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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내 시끄럽다고 보지 않아, 언론이 너무 과한 표현
- 당헌 당규가 있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서 한 것뿐
- 최고위원이라고 다 지구당에 충실하고 조직 갖춘 것 아냐
- 홍준표 국회의원 출마,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투신하길 바라
- 분위기를 한국당으로 띄우려면 나와 주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


▷ 김성준/진행자:

자유한국당의 당협위원장 교체 방침이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탈락자들은 당장 표적감사라고 반발이 거세고요. 오늘로 예정됐던 최고위원회의도 취소가 됐습니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을 전화로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홍 사무총장님 안녕하십니까.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네. 안녕하십니까.


▷ 김성준/진행자:

당내가 굉장히 시끄럽네요.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보기에 따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요. 그렇게 시끄럽다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렇습니까? 그러면 기사만 너무 시끄럽게 나오고 있는 건가요?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언론에서 너무 과한 표현을 쓰시는 것 같아요.

▷ 김성준/진행자:

그렇습니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당협위원장 자리를 뺏기게 된 친박 측 인사들의 반발이 굉장히 거센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서청원 의원 같은 경우에 이번 당협위원장 교체가 고얀 짓이다, 다른 분들은 표적감사다. 이런 말들을 하시더라고요.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수차례 얘기를 했습니다만 언론에서 표현을 그렇게 하니까 대답을 안 할 수는 없는데요. 당헌당규가 있기 때문에 그 절차에 따라서 한 것이고. 그리고 표적이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것이. 지금 때가 어느 때입니까? 그리고 두 번째는 이번 당무감사는 3개월 반 전에 다섯 차례에 걸쳐서 이러한 내용으로 이렇게 감사를 한다는 것을 개별적으로 위원장님들에게 통보를 해드렸어요. 그리고 3개월 반 후에 감사를 외부인사로 한 겁니다. 이렇게 공정하게 한 것을 참 아쉽고 서운하고 기분이 나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을 어떻게 표적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저는 당의 책임을 맡은 사람으로서 아주 자신 있게 말씀을 드립니다.

▷ 김성준/진행자:

공교로운 일들이 자꾸 벌어져서 그런데. 이른바 이번 당협위원장 자리를 뺏기게 된 친박 의원들도 그렇고, 또는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의원들의 지역구에서 당협위원장을 하던 분들도 그렇고. 다 총장님 말씀하신 대로 통보를 받고 오래 전부터 감사 준비를 안 하셨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 분들도 다 감사 준비를 했는데 왜 그렇게 공교롭게 친박들이 많이 탈락을 하게 되고,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들의 지역구 쪽 당협위원장들이 많이 탈락하게 되었느냐. 이것에 대해서 반발을 하는 것 같거든요. 혹시라도 감사의 조건에서 친박이었다든지, 그런 것도 들어있을 수 있습니까?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거기에는 그런 내용이 있을 수가 없죠. 상식이 통하지 않는 논리로 얘기한다면 할 얘기가 없습니다만. 똑같은 잣대로 똑같은 3개월 반의 기간을 두고 이러한 준비를 해주십시오. 해서 외부인사들 아홉 분이 동원된 이 감사의 상황을 그렇게 한 마디로 표적이다, 누가 들어갔으니까 이건 감정적이다. 이렇게 표현한다면 그건 참 이 사회의 상식을 완전히 뒤엎는 얘기죠.


▷ 김성준/진행자:

그런데 외부인사들이 감사를 진행했다 하더라도 최종 결정은 당에서 내린 것 아닌가요?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아니죠. 그 자체를 잘못 말씀하시는 건데요. 이제 당무감사를 외부인사들로 하신 것을 최고위 회의에 보고를 했습니다. 이렇게 당무감사를 했다. 그러면 마지막에 감사의 가이드라인은 최고위에서 결정한 겁니다. 최고위에서 결정한 것을 우리 당은 집행하는 거죠. 그 절차를 다 밟아서 오늘에 온 거예요.

▷ 김성준/진행자:

알겠습니다. 류여해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선출직으로 최고위원이 됐고요. 또 이제까지 홍준표 대표의 측근이라고까지 알려졌던 인물인데. 어제 굉장히 홍 대표를 공격하면서 억울하게 피해를 입었다. 이렇게 반발하시더라고요.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저희들도 감사위원장의 마지막에 뚜껑을 열고 의아한 것은, 강남이라는 곳이 상당히 좋은 곳 아닙니까. 그리고 최고위원도 지금 말씀하신 대로 나왔고. 그래서 많은 당원과 거기에는 직책당원이라는 게 있어요. 또 청년 당원이 몇 명 있어야 하고, 여성 당원이 몇 명 있어야 하고. 중앙당에서 기본적으로 보고 있는 6가지의 폼이 있습니다. 그것을 종합적으로 우리가 평가한 건데. 그 부분이 어쨌든 점수 미달이 나오니까. 최고위원이라 하더라도 거기에 해당되는 분은 공개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객관적으로 방송에 나오고 최고위원이라고 해서 다 지구당에 충실하고 조직을 갖춘 것은 아니라는 거죠.

▷ 김성준/진행자:

재심 신청을 받는다고 하던데요. 혹시 재심을 통해서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습니까?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그건 모르겠습니다만 3일간 이의 신청을 받고. 그리고 자기가 어느 평가가 뭐가 부족한지, 좋은 것인지 보여주자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은 본인이 와서 봤을 때만 그렇게 하자. 이렇게 얘기가 결정이 됐기 때문에. 거기에 해당되시는 분들이 혹시라도 이의 신청해서 보시겠다고 하면 그런 절차를 밟아서 열람이 될 겁니다.

▷ 김성준/진행자:

홍 대표는 이번 당협위원장 교체를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총장님이 보시기에 이번 당협위원장 교체가 지방선거를 맡는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보십니까?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두 가지입니다. 첫 째는 아시다시피 여당을 하던 자유한국당이 야당이 됨으로 해서 많이 조직이 부실됐어요. 그리고 주변에서 보고 있는 여러 가지 시각들이 참 좋은 것보다는 어려운 쪽으로 봐주고 계신 것이 더 많고. 그렇다면 우리가 조직이 없고 새로운 조직을 형성하지 않고 이대로 선거를 치룰 수는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와 같은 아주 촘촘한 매뉴얼을 놓고 조직을 해서, 감사를 해서, 그 다음에 지방선거를 치르자. 지금 지적하신 대로 그런 컨셉에 의해서 하나하나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 김성준/진행자:

조금 다른 얘기입니다만. 내년에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치러지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 때 보면 홍준표 대표가 지방선거 때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 국회의원으로 출마를 하고 싶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은 굉장히 강력하게.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글쎄 어디서 들으셨는지 모르지만 저희들이 몇 번 만나서 얘기를 하니까 본인은 아니시라고 하시는데.

▷ 김성준/진행자:

아니라고 하세요?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그러나 당으로서는 이런 당의 책임 맡은 분이 한 번 여기에 무언가 투신을 해서. 당이 어려울 때 당을 위해서 나갔으면 하는 생각은 솔직히 사무총장으로서 가지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오히려 총장님 입장에서는 홍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가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시죠?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만약에 당대표가 나가면 주변에 시너지 효과도 있고. 모든 것이 좀 더 활성화가 되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지금 말씀하시는 홍 대표가 나가서 시너지 효과도 내고 활성화되기 바라는 총장님의 생각 속에는 노원병이나 송파을 같은 격전이 예상되는 지역 말씀하시는 것 아닌가요?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나가면 편한 곳 가서는 안 되겠죠. 격전지로 가야겠죠.

▷ 김성준/진행자:

그런데 홍준표 대표는 대구당협위원장을 맡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그것도 지나가는 소리로 지역에서 자꾸 물어보니까. 우리 지역으로 와라, 우리 지역으로 와라. 총장실로 그런 문의가 많이 옵니다. 우리 지역으로 왔으면 한다는, 보선 있는 지역에서. 그래서 이건 조심스럽기 때문에 제가 답변을 않고 있는데. 오늘 방송에 연결됐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만. 총장으로서는 시너지 효과와 조직의 활성화, 소위 분위기를 한국당으로 띄우려면 나와 주는 게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 김성준/진행자:

네.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네.

▷ 김성준/진행자:

지금까지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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