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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구속 후 첫 소환된 우병우…포승줄 묶여 호송차 내리는 장면 포착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된 뒤 처음으로 오늘(18일)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제 세 번째로 청구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지 사흘 만입니다.
 
우 전 수석은 오늘 낮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우 전 수석은 오전에는 가족들과 접견 시간을 가졌고 이후 검찰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 전 수석은 구치소 수감자들이 입는 수의가 아닌 남색 정장 차림으로 호송차에서 내려 검찰청사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우 전 수석의 두 손은 수갑을 차고 있기 때문에 천으로 가려졌습니다.
 
개인 비리 혐의가 불거지면서 지난해 8월부터 검찰의 수사를 받은 우 전 수석은 '부실 수사' '황제 소환' 논란 속에 1년 넘게 법의 심판을 피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의 비선보고 의혹에 대한 내부 보고서를 발견하면서 상황은 뒤집어졌습니다.
 
보고서에는 우 전 수석이 자신의 비위 의혹을 감찰하던 이석수 당시 청와대 특별감찰관의 뒤를 캐려고 국정원을 동원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이석수 전 감찰관의 뒷조사 내용을 언론에 흘리려던 정황이 담긴 문서와 민정수석실이 국정원에 진보교육감을 사찰한 뒤 닷새 안에 보고하라고 지시한 문건이 확보되면서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탔습니다.
 
결국 검찰이 청구한 세번째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우 전 수석은 생애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직권 남용을 비롯해 지금까지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편집 : 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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