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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분 만에 잇따라 숨진 신생아들…응급조치는 적절했나?

<앵커>

사망 원인과 별개로 아기들에게 문제가 생긴 이후에 병원이 응급조치를 잘 했던 건가 하는 부분도 논란거리입니다. 이 부분도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를 할 계획입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가 첫 번째로 심정지 증상을 보인 것은 그제(16일) 오후 5시 44분입니다.

이어 오후 7시 23분에 근처에 있던 또 다른 신생아에게 심정지가 왔고, 오후 9시와 9시 8분에 나머지 2명에게도 똑같은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의료진은 곧바로 신생아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4명 모두 차례로 숨을 거뒀습니다.

밤 9시 32분부터 10시 53분까지 불과 81분 만에 4명의 신생아가 잇따라 숨진 겁니다.

병원 측은 마지막 아이가 숨지고 10여 분 뒤 경찰에 신고했고 어제 새벽 1시 보건 당국에 관련 사실을 알렸습니다.

[김한수/이대목동병원 홍보실장 : 처음에 일어난 것으로 이런 일이(연이은 심정지) 일어날 거라고 예측 불가능했다고 이해해주십시오.]

병원 측은 사고 당시 신생아 중환자실에 모두 8명이 근무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직의사 2명과 간호사 5명, 그리고 간호조무사 1명이 상시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원 측은 심정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교수 4명까지 중환자실을 찾아 응급조치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중환자실의 출입 기록과 병원 CCTV 등을 확인해 의료진들이 시간대별로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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