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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신생아들, 같은 구역에 있었다…중요 단서 될까

<앵커>

숨진 4명은 신생아 중환자실 안에서도 같은 구역에 있었습니다. 같은 곳에 있었던 아기들이 차례로 숨졌다는 것이 사망 원인을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도에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는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습니다. 상태의 경중에 따라 구역별로 나누어 배치하기도 하고 경증과 중증 신생아를 뒤섞어 배치하기도 합니다.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모두 22개의 인큐베이터가 있는데 숨진 신생아들을 포함해 16명이 입원하고 있었습니다.

병원 측은 상태의 경중에 따라 아기들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한수/이대목동병원 홍보실장 : 중증도에 따라 분류하고 있습니다. ((숨진 아기들이) 같은 중증도였나요?)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숨진 아기 4명은 같은 구역에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수진/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 : (입원 아기) 16명 가운데 가장 중한 환자들이 있는 구역에 있던 아이들이었습니다.]

하루 동안 연이어 숨졌고 그 아기들이 같은 구역에 있었다면 뭔가 같은 원인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김한수/이대목동병원 홍보실장 :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남은 아기들의 안전을 최우선이라고 생각을 해서, 같은 공간에 둘 수가 없었기 때문에 (폐쇄했습니다.)]

나머지 신생아 12명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4명은 퇴원했고 8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신생아 가운데 뇌가 없이 태어난 한 명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나머지 7명의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신동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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