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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협위원장 62명 교체…서청원 등 현역도 포함

<앵커>

자유한국당이 당협위원장 62명을 대폭 물갈이합니다. 서청원 의원 등 현역의원도, 4명 포함됐습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오늘(17일) 오전 당사에서 전체 당협위원장 214명 가운데 62명을 교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교체 대상이 된 62명 가운데 현역의원은 4명으로 친박계 8선 서청원, 친박계 4선 유기준, 범친박으로 분류되는 엄용수, 엘시티 비리로 구속된 배덕광 의원입니다.

원외위원장은 현재 한국당 최고위원인 류여해, 4선으로 주중 대사를 지낸 권영세 전 의원 등 58명이 교체 대상입니다.

교체 대상이 된 원외위원장 중에는 바른정당을 탈당해서 한국당으로 돌아온 복당파 의원들의 지역구를 맡고 있던 사람들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옥석을 가리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당협위원장 정비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속히 조직혁신을 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당무 감사 결과와 관련해 내일부터 사흘간 재심신청을 받은 뒤 최고위원회를 거쳐 결과를 확정합니다.

새로운 당협위원장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가동해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당무 감사가 철저한 블라인드로 진행됐다고 밝혔지만, 교체 폭이 큰 데다 친박계 현역 의원이 포함된 만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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