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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서청원·유기준·엄용수·배덕광 등 당협 62명 대폭 교체

한국당, 서청원·유기준·엄용수·배덕광 등 당협 62명 대폭 교체
▲ 자유한국당 홍문종 사무총장(왼쪽)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서청원, 유기준, 배덕광, 엄용수 의원 등 현역의원 4명을 포함해 당협위원장 62명을 대폭 교체합니다.

한국당은 오늘(1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조직혁신의 일환으로 진행해 온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당무 감사는 지난 한 달 한 전국 253개 당협을 3개 권역으로 구분해 진행한 것입니다.

당협위원장 교체 기준은 1권역과 현역위원은 55점, 2권역은 50점입니다.

3권역은 호남으로 이번 평가에서는 제외됐습니다.

현역의원은 모두 85명이 당무 감사 대상이었는데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을 포함해 4명이 탈락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원외 당협위원장은 129명의 대상자 가운데 현재 한국당 최고위원인 서울 서초갑 류여해, 4선으로 주중대사를 지낸 권영세 전 의원 등 58명이 교체 대상입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옥석을 가리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기에 부득이하게 당협위원장 정비를 하게 됐다"며 "일체의 정무판단 없이 계량화된 수치로 엄격히 블라인드로 결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속히 조직혁신을 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당무감사 결과와 관련해 내일부터 사흘간 재심신청을 받은 뒤 최고위원회를 거쳐 결과를 확정합니다.

기준 점수는 넘겼지만 점수가 낮은 현역의원 16명과 원외위원장 33명에 대해서는 일종의 경고 차원에서 지적 사항을 개별 통보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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