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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꼬박 벌어도 못 갚는 빚…과다대출자 10% 넘었다

5년 꼬박 벌어도 못 갚는 빚…과다대출자 10% 넘었다
연간 소득의 5배가 넘는 빚을 진 과다대출자 비율이 10%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은 3분기 소득대비 가계대출 비율(LTI)이 500% 이상인 차주가 10.2%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들은 5년 이상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대출 원금을 갚을 수 있습니다.

한은 가계대출 데이터베이스에 담긴 약 100만명 가운데 LTI 500% 이상인 차주 비율은 1분기에 9.7%였는데 반년 만에 0.5%p 상승했습니다.

LTI 평균은 3분기에 210.7%였습니다.

평균적으로 2년치 소득보다 조금 많은 규모의 대출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LTI 평균은 2013년 166.2%에서 2016년 203.9%로 뛰어 처음으로 200%를 넘었습니다.

한은은 부채 규모가 소득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앞으로 대출금리가 오르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가계 채무상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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