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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 코카인 흡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YG 또 마약 스캔들?

쿠시, 코카인 흡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YG 또 마약 스캔들?
래퍼 겸 작곡가 쿠시(33 본명 김병훈)가 코카인을 흡입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쿠시가 마약류인 코카인을 구매해 흡입한 혐의로 조사를 펼쳤으며,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쿠시는 “평소 우울증을 앓았고, SNS를 통해 만난 판매책과 사전에 연락한 뒤 두 차례 이상 거래해 흡입했다.”고 진술했다.

쿠시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입해 흡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던지기’란 판매자가 사전에 약속한 장소에 마약을 놓고 떠나면, 구매자가 이를 찾아가는 거래 수법을 일컫는다.

지난 12일 오후 5시께 쿠시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빌라에 있는 무인 택배함에서 약 1g의 코카인을 가지러 갔다가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해 있던 경찰에 체포됐다.

쿠시는 2003년 가수로 데뷔한 뒤 2007년부터 작곡가 겸 래퍼로 활동해왔다. 투애니원의 ‘아이 돈 케어’와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등을 작곡했으며, Mnet ‘쇼미더머니5’에 프로듀서로 출연했고 최근에는 tvN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에 진행자로 출연 중이었다.

특히 쿠시는 YG 산하 더블랙레이블 소속이다. 투애니원 등 대표적인 YG 사단들을 프로듀싱 했으며 ‘아이 돈 케어’를 작곡하기도 했다. 쿠시는 테디와 함께 일하고 있던 중 마약 스캔들에 또 다시 연루됐다.

앞서 YG 소속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마약과 관련된 물의를 일으켰다. 가수 지드래곤은 2011년 일본 클럽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투애니원의 박봄은 2010년 10월 국제 우편을 통해 암페타민을 들여오다가 적발돼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빅뱅 탑이 지난해 10월 가수 연습생 한서희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적발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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