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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법원 "18일 예정 '파리테러 생존 용의자' 재판 연기"

지난 2015년 11월 13일 발생한 파리 총격 테러의 유일한 생존 용의자로, 벨기에 검찰로부터 경찰관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살라 압데슬람에 대한 재판이 연기됐다고 벨기에 법원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 국적인 압데슬람은 당초 오는 18일 벨기에 법정에 출두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벨기에 법원은 압데슬람의 새 변호인이 재판 준비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재판 연기를 요청해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압데슬람은 당시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총격 테러를 저지른 이후 벨기에 브뤼셀 인근의 몰렌베크로 도피해 은신해오다가 작년 3월 15일 경찰과 총격을 벌인 끝에 체포됐으며, 이후 프랑스로 신병이 인계됐다.

벨기에 검찰은 압데슬람에 대해 경찰관 살인미수, 불법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했고 재판 출석을 요구했으며, 압데슬람도 이를 받아들여 오는 18일 벨기에 재판에 출두할 예정이었다.

벨기에 법원은 오는 18일 압데슬람에 대한 재판일정을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압데슬람이 체포된 뒤인 작년 3월 22일 브뤼셀의 브뤼셀 공항과 말베크 전철역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드러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32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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