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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트먼 "北에 군사 당국 간 회담·평창올림픽 참가 제안"

<앵커>

최근 북한에 다녀온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북 측에 남북 간 대화 재개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는데, 북한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작은 갈등이 심각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

지난주 북한을 다녀온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한반도 긴장 상황과 관련해 가장 우려하는 대목입니다.

펠트먼 차장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북 측에 상호 소통과 신뢰 회복을 위한 두 가지 대화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제프리 펠트먼/유엔 사무차장 : 군사 당국 간, 남북 간 접촉을 재개해야만 우발적 충돌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림픽 참가 등 유엔의 제안을 북이 따라주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펠트먼은 평창올림픽 때까지 도발을 자제하면 대화로 향하는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남북 대화나 올림픽 참가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핵 완성을 목전에 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당장 대화에 나설 가능성은 낮게 평가했습니다.

[제프리 펠트먼/유엔 사무차장 : 적어도 짧은 기간 안에 북 측이 한반도 비핵화를 현실적으로 보고 있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잠시 뒤 북핵 문제를 논의할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는 이례적으로 북한이 참석합니다.

안보리 이사국들의 비판을 정면 반박하면서 자위적 조치로서 핵 개발의 당위성 등을 강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성광,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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