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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값도 싸요"…포장재 없이 '무게로 파는 상점'

파리 시내에 있는 한 식료품 상점입니다. 한 여성이 가지고 온 용기에 조심조심 곡물을 담습니다.

액체 세제도 양을 조절하면서 용기에 따릅니다. 상점에서 일절 포장재를 제공하지 않아 손님들이 직접 준비한 용기에 필요한 만큼 담는 것입니다.

식료품부터 세제와 샴푸, 동물사료까지 모든 물품에 해당합니다.

계산은 100% 무게 단위, 대신 가격은 포장된 제품에 비해 최대 40%까지 쌉니다.

[옵틸로아 : 환경보호를 위해 비포장제품을 사죠. 원하는 걸 무게로 사면 값도 내려가고 집에 쓰레기도 생기지 않아요.]

와인도 병에 담지 않고 파는 전문점까지 생겼습니다. 프랑스인들이 즐겨 마시는 와인도 이렇게 큰 통에서 자신이 직접 따라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포장재 없이 무게로 판매하는 상점은 프랑스 전역에 130개에 이릅니다.

매년 프랑스 한 사람이 버리는 포장재가 90kg에 달하는 등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제기된 덕분입니다.

[다미앙/'무게로 파는 상점'대표 : 좋은 쓰레기는 쓰레기를 생산하지 않는 것이죠. 우리는 쓰레기 최소화를 목표로 합니다.]

프랑스 정부도 무게로 파는 상점에 대한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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