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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K3 등 현대기아車 30만대 '브레이크 불량' 리콜

아반떼(MD)와 K3(YD) 등 현대·기아자동차의 4개 차종 30만대가 브레이크 불량으로 리콜됐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4개 차종 30만6천441대는 브레이크 페달과 제동등 스위치 사이에서 완충 기능을 하는 부품인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가 약하게 제작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 때문에 시동이 걸린 주차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변속기가 조작돼 운전자 의도와 달리 차량이 움직이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됐습니다.

한국GM 다마스 밴 등 4개 차종 1만2천718대는 보행자에게 자동차 후진을 알리거나 운전자에게 자동차 후방 보행자 근접 여부를 알려주는 후진 경고음 발생장치 등이 설치되지 않아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으로 리콜됐습니다.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한국GM에 과징금 약 1억1천1백만원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GTS 79대는 저압 연료펌프 관련 배선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리콜 대상에 올랐습니다.

벤츠 AMG G 65 등 2개 차종 16대는 전자식 주행 안정장치 프로그램 오류로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이 오작동할 수 있어 리콜됐습니다.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은 센서와 레이더 등을 통해 주행 속도와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입니다.

도요타 프리우스 PHV 10대는 시스템 보호용 퓨즈 용량이 작아 퓨즈가 단선될 수 있는 문제점이 지적돼 리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됩니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각 제작사로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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