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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 손 내민 문 대통령, '中 사드 얼음' 녹일까

<앵커>

물론 사드로 얼어붙은 한중 경제 교류가 이번 중국 방문으로 회복될지도 관심사죠. 문재인 대통령은 결국 사람이 먼저가 아니겠냐며 감성적으로 중국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역시 베이징에서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방문 둘째 날 아침,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베이징 시민이 많이 찾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만둣국에 꽈배기, 두유를 먹고 식당 직원들과 사진도 찍었습니다.

한국 기업과 중국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라는 자신의 국정 철학을 꺼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양국 간 경제협력에 있어서도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두운 과거는 날려버리고 더욱 굳건한 한중 관계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거듭 손을 내밀었습니다.

배우 송혜교 씨와 그룹 엑소 등 중국인에게 익숙한 한류스타들도 함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해 우선, 서비스와 투자 분야에서도 FTA를 맺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과 중국의 동계올림픽 조직위 간 교류협력과 미세먼지 대응 같은 환경협력계획 등에 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두 정상은 국빈 만찬에 이어 잠시 뒤 한·중 예술인들이 함께 준비한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해 우의를 다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이재성)  

[문 대통령 중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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