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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징역 25년 구형에 비명·오열…"옥사하란 얘기냐"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작성 2017.12.14 20:14 수정 2017.12.14 21:33 조회 재생수113,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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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대로 아직 법원 선고가 남아있는데, 최순실 씨가 크게 흥분하면서 재판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변호인은 25년 구형에 대해 "옥사하라는 얘기냐"며 반발했고 최 씨는 오열하기도, 비명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 측 변호인은 최종변론 내내 특검과 검찰을 맹비난했습니다.

검찰이 최 씨를 "국정농단의 시작과 끝"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일부 정파와 특정 시민단체, 이들에 영합한 언론과 정치 검사가 박근혜 정부 퇴진을 위해 기획된 것이 국정농단"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징역 25년을 구형한 데 대해서는 "옥사하라는 이야기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 논리라면 대통령과 만나는 모든 기업인은 부정 청탁을 한 혐의자인 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재판 도중 최 씨는 갑자기 휴정을 요청한 뒤 법정 밖으로 나가 비명을 지르고 울다가 한때 휠체어에 실려 가기도 했습니다.

30분 만에 속개된 재판에서도 최 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박 전 대통령 곁을 40년 동안 지켰는데 고영태 등 일당에 속아 누명을 썼다"며 여러 차례 오열했습니다.

또 "1천억 원대 벌금을 물리는 건 사회주의에서 재산을 몰수하는 것보다 더하다"고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특검과 검찰은 최 씨가 마지막 재판까지 혐의 부인과 수사팀에 대한 비난으로 일관했다며, 이런 후안무치한 태도가 국민들의 마음에 더 큰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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